가독성
Legibility
화면의 글자와 정보가 실제 시청 거리와 시청 시간 안에 읽히는 정도.
다른 이름 글자 크기 · 시인성 · 읽기 쉬움 · 판독 거리
가독성은 화면의 글자와 정보가 실제 보는 조건에서 읽히는 정도를 말한다. 사이니지는 멀리서, 지나가면서, 짧은 시간 동안 본다. 책상 위 모니터에서 잘 보이던 디자인이 현장에서는 읽히지 않는 일이 흔하다.
글자 크기와 시청 거리
편하게 읽히려면 시청 거리 1m당 글자 높이가 대략 8mm 안팎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 흔히 쓰는 어림 기준이다. 5m 거리라면 글자 높이 약 4cm다. 이는 대략의 기준이며 서체, 대비, 조명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먼 시청 위치를 기준으로 정한다.
화면에서 글자가 몇 픽셀인지가 아니라 실제 몇 cm로 표시되는지가 중요하다. 같은 콘텐츠라도 화면 크기가 다르면 글자 크기가 달라진다.
읽는 시간
지나가며 보는 화면에서 시선이 머무는 시간은 몇 초에 불과하다. 그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양만 담는다.
- 한 화면에 전달할 내용은 하나로 한다.
- 문장보다 짧은 구절로 쓴다.
- 대기 공간처럼 머무는 곳에서는 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다.
대비
글자와 배경의 밝기 차이가 클수록 잘 읽힌다. 사진이나 영상 위에 글자를 올릴 때는 글자 뒤에 단색 바탕을 깐다. 밝은 환경에서는 화면의 명암비가 떨어지므로 대비를 더 크게 잡는다.
서체
획이 가는 서체와 장식이 많은 서체는 멀리서 뭉개진다. 획 굵기가 고른 서체가 유리하다. 해상도가 낮은 LED 디스플레이에서는 가는 획이 아예 표현되지 않으므로 픽셀 피치를 고려해 굵은 서체를 쓴다.
움직임
글자가 움직이거나 깜빡이면 읽기 어렵다. 읽어야 하는 정보는 멈춰 있게 하고, 움직임은 시선을 끄는 요소에만 쓴다.
현장에서 확인하기
제작한 콘텐츠를 실제 화면에 띄우고 가장 먼 시청 위치에 서서 읽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콘텐츠 규격에 맞는지와는 별개로 확인한다.
더 알아보기
- 한글 글꼴 깨짐: 한글이 빈 네모로 나오거나 다른 글꼴로 바뀌어 배치가 틀어지는 문제와 예방 방법.
- 다국어 안내 화면: 언어별 글꼴·문장 길이·배치·전환·데이터 값을 검증해 같은 정보를 전달하는 화면 구성.
- 콘텐츠 노출 시간: 한 화면의 내용을 이용자가 읽거나 행동할 수 있도록 표시 시간을 정하는 기준.
- LED 시청 거리 설계: 가장 가까운 이용자와 주된 시청 위치를 나눠 피치, 글자, 화면 배치를 정하는 방법.